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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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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공간

보첨補?은 비바람을 가리기 위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제주도에는 여름을 나기 위해 만든 가림막이 있다. 제주도는 가난하고 척박한 곳이었다. 농사지을 땅도 부족했고, 목재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제주도 민가는 이래도 될까 싶을 만큼 단순하고 거칠다. 우리 전통한옥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서민의 주택인데 제주도는 더욱 그렇다. 제주도의 민가는 대부분 초가집으로 처마는 짧다. 사람이 출입을 위하여 들고나는 곳에 햇빛 가리개 용도로 이엉으로 엮은 차양시설을 했다. 비바람이 거칠게 불면 보첨을 받친 바지랑대를 치우고 밑으로 내려 비바람을 막아준다. 제주도의 보첨은 거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의 하나였다. 반면 운현궁은 고급스러운 소재인 구리판으로 위를 덮고 끼웠다 뺏다 할 수 있는 보첨을 했는데 길게 빼고 보첨을 하여 위엄과 풍모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