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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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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돌실나이’의 ‘돌실’은 전남 곡성군 석곡(石谷)면의 옛 이름이고, ‘나이’는 ‘베를 짜다’의 옛 표현인 ‘베를 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석곡에서는 예부터 전통적으로 세포(細布)의 삼베를 생산하였는데, 삼베하면 돌실나이라고 말 할 정도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것이 명사화되어 생긴 이름이다. 삼베는 마포(麻布)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의 삼베 역사는 매우 깊다. 우리나라 인피섬유(靭皮纖維: 줄기 형성층의 바깥쪽 조직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 체관부 섬유, 피층 섬유 따위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실용적으로 쓴다. 이것이 잘 발달된 대마, 아마로는 실과 베를 만들고 닥나무, 삼지닥나무로는 종이를 만든다)직물은 고대 부족국가 시대부터 이미 사용되어 왔고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예맥전(濊貊傳)]에도 마포의 생산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한시대에도 종마(種痲)가 있었다고 전한다.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는 부여의 험한 산중에서 마포가 산출된다고 하였다. 삼국시대에는 보편적으로 삼국이 다 마포를 생산하였으며, 특히 고구려의 산간지방에서 많이 산출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세마포의 직조기술이 더 발달되어 중국으로 수출되었으며, 이때 마포 역시 문물교환의 수단으로 모시와 함께 사용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