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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쟁이젓은 작은 새우와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도 하지만 새우가 아니라 곤쟁이로 만든 젓갈이다. ‘자하젓[紫蝦醢]’이나 ‘감동젓[甘冬醢]’이라고도 한다. 미식가였던 허균(許筠: 1569-1618)은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곤쟁이는 서해에서 나는데 옹강(瓮康)의 것은 짜고, 통인(通仁)의 것은 달고, 호서(湖西)의 것은 매우면서 크고, 의주(義州)에서 나는 것은 가늘고 달다고 평하였다. 이러한 곤쟁이는 홍만선(洪萬選: 1643-1715)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 따르면, 젓갈
  • 자하젓으로 줄김치를 담근 것을 세속에서는 이른바 ‘감동해(甘冬醢)’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쳐주지 않는 것이다. 예전에 중국 사신이 해주를 지나다가 자하젓으로 담근 줄김치를 먹다가 울음을 삼키며 차마 먹지를 못하였다. 원접사(遠接使: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사신)가 괴이하게 여겨 까닭을 물어보니 중국 사신이 말했다. “나에게는 노모가 계시는데 만 리 밖에 사십니다. 이 맛이 참으로 진귀한지라 차마 목구멍으로 삼킬 수가 없군요.” 원접사가 해주 관원을 찾아 그것을 진상하도록
  • 옛말에 “곧은 쇠는 많고 굽은 쇠는 적다”는 말은 곧은 쇠는 숟가락, 굽은 쇠는 호미를 의미하므로 일하는 사람보다 먹는 식구가 더 많다는 의미이다. 성호 이익(李瀷: 1681-1763)은 평생 나흘밖에 만나지 못한 순암 안정복(安鼎福: 1712-1791)과 죽을 때까지 편지로 깊이 교유하였다. 『성호전집(星湖全集)』 제26권을 보면, 그가 안정복에게 보낸 편지가 다수 실려 있는데 1756년(영조 32)에 쓴 답장에 인용한 속담이 재미있다. 이익은 나라 일을 힘써 하는 사람보
  • 홍석모(洪錫謨: 1781-1857)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1월조에서 ‘골동(骨董)’이라는 한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메밀국수에 잡채와 배 밤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썰어 넣고 기름간장을 쳐서 비빈 ‘골동면(骨董麪)’, 여러 가지 음식을 모두 섞어서 끓여 먹는 ‘골동갱(骨董羹)’, 그리고 밥 속에 젓갈 포 회 구운 고기 등 없는 것 없이 넣어서 만든 반유반(盤遊飯)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위의 세 가지 음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 이규경(李圭景: 1788-1863)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천(牮) 건(犍) 동(匫董) ()자에 대한 변증설」에서 ‘골동(骨董)’에 대해 자세히 논증하였다. 그에 의하면, 동기창(董其昌)은 ‘분류할 수 없는 옛 물건’들을 통틀어 골동이라고 하였고, 유조하(劉朝霞)라는 사람은 ‘옛 그릇(古器)을 파는 것’을 골동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래서 골동이라는 말은 조선에 들어와 오래된 물건을 뜻하는 ‘골동품(骨董品)’에 사용되거나, 여러 가지 재료를 뒤섞어 먹는 ‘골동반(
  • 언제든 가리 마지막엔 돌아가리라 목화꽃이 고운 내 고향으로― 아이들이 하눌타리 따는 길 머리론 학림사(鶴林寺) 가는 달구지가 조을며 지나가고 대낮에 잔나비가 우는 산골 등잔 밑에서 딸에게 편지 쓰는 어머니도 있었다 둥굴레산에 올라 무릇을 캐고 접중화 싱아 뻐꾹채 장구채 범부채 마주재 기룩이 도라지 체니 곰방대 곰취 참두릅 개두릅을 뜯던 소녀들은 말끝마다 ‘꽈’ 소리를 찾고 개암 살을 까며 소년들은 금방망이 놓고 간 도깨비 얘길 즐겼다 목사가 없는 교회당 회당지기 전도사가 강도상을
  • 곰탕은 소의 여러 부위를 푹 끓인 것이다. 곰국이라고도 한다. 곰탕의 ‘곰’은 푹 고다’라는 의미를 명사형으로 표현한 ‘고음’이 변화한 것이다. 1800년대 말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는 고음국이라는 한글 이름에 앞서 기름 고(膏)에 마실 음(飮)자를 사용하여 膏飮(고음)이라는 한자 이름을 표기해 두었는데, 이는 ‘고음’이라는 한글을 한자어로 표기하기 위해 한자를 차용한 것이다. 곰탕에는 대체로 소의 사태부분과 함께 소의 내장이 두루 쓰였는데 이를 묶어 ‘곰탕거리’ 혹은
  • <동아일보> 1937년 11월 10일 「지상기장강습_일년 중 제일 큰 행사인 조선가정의 김장(2)」에서 글쓴이 홍선표는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법에 대해 재료와 도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에서 방법을 소개했다. 그 가운데 “몇백 년 내려오는 맛있고 솜씨 있기로 유명한 것”들 중 육상궁 통김치, 경우궁 된장찌개, 진위(振威) 영계닭찜 등과 함께 공주깍두기를 언급했다. 홍선표에 따르면 조선시대 정조의 사위로 영명위(永明尉)에 봉해졌고 뛰어난 문장으로 유명했던 홍현주(洪顯
  • 곶감은 껍질을 벗긴 감을 말린 음식을 말한다. 한자로는 건시자(乾柿子), 건시(乾柿), 시저(柿諸), 시병(柹餠) 등으로 표기한다. 곶감은 세시(歲時) 때 시절(時節)음식, 제사 혼례 등 의례에 많이 쓰였기에 각종 문집과 서찰 등을 살펴보면 선물로도 자주 주고 받았던 물품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민간에서 선물 뿐 아니라 사신들을 통해 외국에 보내는 선물로도 보냈다. 특히 명나라 청나라 등 사신들이 왔을 때 황제에게 보내는 선물로도 자주 갔는데 세종실록 1430년 음력 12월
  • 늙은 농부가 지붕보다 높다랗게 볏단을 쌓다가 밭으로 들어간 송아지 보고 아이놈을 꾸짖네. 먹감을 깎아다가 시냇가 바위 위에 말리는데 끊어진 다리 남쪽에 불그스름 석양이 비치네. 老翁積稻過茅簷 黃犢蹊田叱小男 削得烏椑曬溪石 紅光橫逗斷橋南 *김종직, 「의탄 마을에서[義呑村]」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본관이 선산(善山)이고 자는 계온(季昷),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며 조선 전기 사림의 영수로 추앙된다. 문집 『점필재집(佔畢齋集)』, 한시선집 『청구풍아(靑丘風雅)』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