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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어살을 저며 얇게 펴 그 위에 버섯류, 황화채, 고추 등을 다져 만든 소를 얹어 서너 겹이 되도록 말아 녹말가루로 옷을 입히고 삶거나 찐 것으로 일본의 어묵인 ‘가마보꼬’라는 명칭에서 따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왕실 의례음식이다. 1892년과 1902년 궁중연회에 등장하는 ‘감화부(甘花富)’라는 음식이 있다. 이 음식은 생소한데, 국어사전에는 ‘감화보금’이라는 음식의 한자어를 빌어 쓴 말이라고 설명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어묵요리인 가마보코(蒲鉾, かまぼこ, kamabok
  • 진찬, 진연 등 궁중 연회에 올린 음식 중에는 ‘갑회(甲膾)’라는 음식이 있다. 갑회는 소의 내장으로 만든 회이다. 궁중 연회를 기록한 의궤에는 양색갑회(兩色甲膾), 삼색갑회(三色甲膾), 각색갑회(各色甲膾), 각색회(各色膾) 등의 명칭으로 쓰여 있다. 1828년(순조 28)에 베푼 진작(進爵)에 나온 양색갑회는 양깃머리[羘領], 생복(生鰒), 생강(生薑), 파[生葱], 잣[實柏子], 고추[苦椒]가 들어간다. 소의 위인 양과 전복을 함께 한 그릇에 담은 것으로 추측된다.
  • 갓은 매우면서도 쌉쌀한 맛을 내는 채소이다. 갓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개채(芥菜), 신채(辛菜)라고 한다. 갓은 갓 자체로도 김치를 담기도 하지만 배추 등으로 김치를 담을 때 부재료로 함께 넣으면 김치의 맛을 한층 돋궈주는 재료이기도 하다. 작자 미상의 『시의전서(是議全書)』(1800년대말)에는 ‘동개미(童芥苿, 갓)’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종자는 움에 묻는데, 순을 베지 말고 두며, 가을에는 청을 김치에 넣고 봄에는 순으로 나물을
  • 현재와 같이 근대적이고 위생적인 수도 시설이 갖춰지기 전에 사람들은 대개 우물, 샘, 강물을 길어다 식수로 썼다. 집에 가져온 물을 바로 썼던 것은 아니고, 일종의 정수 과정을 거친 후 먹었다. 자갈, 숯, 모래를 담은 시루에 부어 걸러 먹거나, 땅에 묻은 항아리에 물을 부은 뒤 백반 한 숟가락을 넣고 며칠 묵혔다가 윗물만 떠서 마셨다. 조선 후기 이중환(李重煥: 1690-1756)의 『택리지(擇里志)』에는 당시 충청남도 강경(江景)의 상황이 보인다. 금강을 끼고 있는 강경은 바
  • 평안도 강계에서 만든 도토리장[橡實醬]은 짜지 않고 맛있기로 유명하였는데, 메주의 크기가 작은 게 특징이다. 이중환(李重煥: 1690-1756)의 『택리지(擇里志)』 「팔도총론」 평안도 부분을 보면, 당시 평안도 북쪽의 강계(江界)는 수목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아주 깊은 두메산골이며 산삼이 많이 나서 나라 안에서 삼(蔘)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강계에는 또한 산삼 말고도 이름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상실장(橡實醬)’, 즉 도토리를 재료로 하는 ‘강계장’이었다. 강계
  •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1934년 2월 <문학>지에 발표된 김상용(金尙鎔: 1902-1951)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이다. 김상용은 일본 릿쿄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30년부터 <동아일보> 등에 시를 발표하여 등단했고, 영미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 소개하면서 동양적 체념과 우수가 담긴
  • 강릉초당두부는 강원도 강릉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해 두부를 엉기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간수 대신에 바닷물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일반 두부 만드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초당두부는 형태에 따라 모두부와 초두부로 구분하는데 틀에 넣어 물기를 빼고 굳혀서 내면 모두부, 엉긴 두부를 그대로 떠서 내면 초두부라고 부른다. 초두부는 순두부를 뜻한다. 강릉초당두부의 이름의 초당은 홍길동과 도문대작의 저자인 허균(許筠:1569-1618)과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
  • 강정(乾飣)은 유밀과(油蜜菓)의 일종으로,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적당한 크기로 썰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조과(造菓)를 말한다. 필자에 따라 강정을 표기한 한자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데,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는 강정(剛飣),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강정(乾飣),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강정(乾淨)으로 적혀 있다(『조선상식(朝鮮常識)』). 그리고 생긴 모양이 마치 누에고치를 닮았다 하여 견병(繭餠)이라고도 불렸다(『규합총서
  • 아버지는 표주박의 소피를 떠내어 서너 모금을 벌컥벌컥 마셨다. 아주 맛이 좋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버지의 피 묻은 벌건 입술이 징그러웠다. 사나운 들짐승 같이 피를 마신 아버지 꼴이 흉측했다. (중략) 우리 형제가 아버지의 눈에 그렇게 더없이 불쌍하게 비칠 적도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우리 형제는 아버지가 기분 좋은 낯짝을 하고 있을 때는 그런 점을 감 잡아 태깔을 부리곤 했던 것이다. “자슥, 저 비틀어진 몸꼬라지 바라. 저걸 어데다 쓰묵겠노.” 나는 아버지를 째려보
  • 개고기는 갯과의 포유류인 개의 고기를 뜻한다.\ 한자어로는 주로 狗肉(구육)이라고 하였으나 犬肉(견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예기(禮記)』는 견(犬)과 구(狗)의 차이에 대해서 큰 개는 견(犬), 작은 개는 구(狗)라 하였는데 현재의 한자에서도 견은 개 견(犬), 구는 강아지 구(狗)이므로 이같은 구분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헌에 따르면 개고기로 찜, 누르미, 내장찜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며 그중에서도 개장국을 제일 즐겨 먹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