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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총동원체제)

감자조림(총동원체제) 이미지
『조선요리제법』의 저자 방신영이 <월간여성> 1940년 1월호에 기고한 「한 끼에 십전으로 되는 반찬」에는 감자로 만든 요리가 등장한다.

1940년이란 시기는 이미 중일전쟁이 발발한 후 일본정부가 총동원체제를 구축하고 실행하고 있던 시기로 방신영의 요리법 앞뒤로 박영숙의 「이세국민의 전시교육」이라는 글과 노좌근의 「가정에서 가두로!」라는 여성을 적극적으로 전쟁에 협력시키기 위한 글들이 기고되어 있다.

방신영은 이 글에서 당시 물가가 상승하고 모든 물건이 귀해지면서 10전으로 한 끼의 식사를 마련하기가 상당히 어려움을 인정한다. 그러나 자신이 기고한 요리들이 직접 시장을 나가 결국 10전에서 15전 사이에서 한 끼 반찬거리를 만드는 재료들을 사서 조리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가격을 제시한 후 그녀는 조기구이, 조기조림, 명태조림, 무조림, 감자조림, 콩비지, 두부조림을 제시했고 그 조리법은 매우 간결하게 제시되어 있다.

감자조림 조리법 역시 “감자조림 - 이것도 무조림 하는 법으로 꼭 같이 하면 좋읍니다”라고 적혀 있다. 무조림을 만드는 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무를 적당히 썰어 뚝배기에나 냄비에 담고 멸치를 조금과 파, 마늘, 고추를 넣는다. 그리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잘 끓여 잘 무른 후 다음 상에 놓는다고 되어 있다. 위의 자료를 통해 감자가 이미 식민지시기에 저렴하고 대중적인 식재료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감자가 한반도에서 재배된 역사는 19세기에 들어온 것으로 그렇게 길지 않다. 감자라는 명칭도 다양한데 식민지시기까지 감자는 마령서, 하지감자, 북저, 북감자, 북감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제작자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집필자
이민재
발행기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저작권자
한국문화원연합회
분야
한식[음식]
참고문헌
방신영, 「한 끼에 십전으로 되는 반찬」, <월간여성>(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