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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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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목록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역사상 나타난 위인, 사상가, 전략가 및 우국 선열로서 민족적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선현들의 영정·동상의 난립을 예방하고자 선현의 영정 및 동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공공단체(이하 “각급기관”이라 한다)의 신청에 따라 영정동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작과 관련된 전문적인 사항에 대한 권고 및 지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표준영정이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정동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작한 영정에 대하여 정부표준영정으로 지정한 영정을 의미하는데, 그동안 ‘73년 충무공 이순신의 표준영정을 지정한 이후 2005년 12월까지 총 77명의 선현에 대한 표준영정을 지정하였습니다. 이에 비하여 동상은 표준으로 지정하는 제도가 없습니다.

당초 이 사업은 이 충무공 영정을 통일하라는 대통령지시(73.4.28) 및 국무총리지시(73.5.8)에 의거한 동상건립 및 영정제작에 관한 심의절차 공고('73.6.30)를 근거로 하여 시작이 되었으나,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규정(제정 1996. 5.21 문화체육부훈령 제60호/위 공고는 폐지)을 근거법령으로 하여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정의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 앞에 서면 임진국난에 살신보국(殺身報國)하신 장군의 뜨거운 단심(丹心)이 가슴 앞에 다가섬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여주 영릉에서 세종대왕의 영정을 대하면 백성을 사랑하시어 한글을 창제하신 높은 업적을 우러러 시대를 초월한 존경을 보내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선현(先賢)들을 한 폭의 영정(影幀)으로 만날 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생동하는 감동의 교훈을 오늘에 이어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선현을 숭앙하는 사상이 깊어 영정을 봉안하는 문물이 남아있습니다. 고구려 안악 3호분의 벽화고분 속에 그려진 인물화나, 영주 부석사에 걸려있는 통일 신라 시대 신라왕상(新羅王像), 불국사 광학 장강실 좌벽에 걸려있는 헌강대왕화상(憲康大王畵像)이 그러한 것입니다. 신라 말 최치원선생의 영정이 지금까지 여러 종류로 남아있는 것도 당대에 그려진 초상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정들은 신분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왕의 영정은 조종(祖宗)이 영구히 뻗어나갈 것을 기원하는 제단의 신령스러운 어진(御眞)으로 숭앙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신들의 영정은 백성들에게 귀감이 되고, 후손들에게는 증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대부들의 영정은 숭현사상(崇賢思想)으로 영각에 봉안되어 후손들에게 영원히 살아계시는 진영(眞影)이 되었습니다. 사찰에는 조사(祖師)나 국사(國師)의 영정들이 있어 그 절의 종교적 구심체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영정 봉안 작업을 오늘에 계승하기 위하여, 표준영정 77위(2006년 2월 현재)를 지정하여 선현 영정 표준화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영정의 대상인물은 문화, 과학, 학문, 정치, 종교, 국방 등 각 분야에서 우리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선인들로써,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영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