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링크

메뉴 열기, 닫기

전통문화공감

검색어 입력
  • Print

본문시작

국보와 보물

명필가인 한석봉(韓石峯;1543~1605)이 남쪽으로 돌아가는 친구 유여장(柳汝章)에게 써준 글이다. 석봉은 한호(韓濩)의 호이며, 여장은 풍산 유씨 유기의 자(字)이다. 이 서첩에는 앞쪽에 칠언시 한 수가 쓰여 있고, 이어 왕발(王勃;647~675)의 <등왕각서(?王閣書)>, 한 무제(漢武帝)의 <추풍사(秋風辭)>, 이백(李白;701~762)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등 세 편이 쓰여 있다. 그의 초서는 기본적으로 왕희지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법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서풍을 보인다. 이 서첩 끝에는 당시 연회에 참여한 5명의 명단이 있는데, 먼저 "왕래동취(往來同醉, 왕래하며 같이 취함)"라 쓰고, 참석자인 박록 · 한호 · 김구정 · 김윤명 · 유기의 이름과 자가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