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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경포호(鏡浦湖)는 거울처럼 맑아 호수에 달이 비추는 모습이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 호수에서 나는 붕어와 조개에 대하여 조선시대의 미식가였던 허균(許筠: 1569-1618)은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썼다. 그에 따르면, 강릉의 경포(鏡浦), 즉 경포호는 호수지만 바닷물과 통하기 때문에, 그곳의 붕어가 흙냄새가 안 나고 가장 맛있다. 또한 ‘제곡(齊穀)’으로 불리는 경포호의 작은 조개는 껍질이 자주빛[紫色]이며, 흉년에는 이것을 먹으면 굶주림을 면할
  • 계강과(桂薑果)는 계피와 생강을 넣어 이름이 붙여진 음식이다.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계간과(桂干果)’라고 했다. ‘과(果)’는 보통 약과, 다식과처럼 유밀과에 붙는 조리법인데 계강과는 떡의 한 종류이다. 빙허각 이씨(憑虛閣李氏: 1759-1824)가 쓴 『규합총서(閨閤叢書)』라는 책에서 계강과의 조리법을 살펴볼 수 있다. 메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동량으로 섞어 생강을 곱게 다져 짠 즙과 계핏가루를 섞어 쪄 내어 잣가루에 꿀을 섞은 소를 넣어 빚어 전유어
  • 1773년 9월 5일 세손이었던 정조가 병에 걸려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영조는 세손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고 세손을 진료하던 오도형(吳道炯: 1657-?)에게 세손의 병에 대해 물었다. 오도형은 세손의 병이 큰 차도가 없고 식사를 하기 싫어함이 문제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세손에게 닭고기를 고은 계고(鷄膏)를 먹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영조는 즉각 내의원에 계고를 달일 것을 명령한다. 다음날 영조가 다시 세손의 병세에 대해 묻자 오도형은 세손이 오랫
  • 『소문사설(謏聞事說)』에 등장하는 계단탕(鷄蛋湯)은 유사한 이름의 계란탕과는 다른 음식이다. 계단(鷄蛋)은 한국에서는 달걀, 계란의 다른 이름으로 사용하지만 중국어에서는 기름에 지진 달걀을 뜻한다. 때문에 『소문사설』의 계단탕도 탕이 아니라 달걀부침, 혹은 지짐에 가깝다. 『소문사설』의 계단탕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흑으로 만든 화로 위에 솥[자당, 煮鐺]을 올리고 참기름[향유, 香油]을 붓는다. 기름이 끓어오르면 달걀을 풀어 넣는다. 모양은 두부와 같고 질감은 부드러우며
  • 계피(桂皮)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달나무의 나무껍질로 약재, 과자, 음식 및 향료의 원료로 쓰인다.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이기도 하며 시나몬이라는 이름으로 음식 재료로 활용된다. 건조된 나무껍질은 동그랗게 반쯤 말려 있다. 주로 중국의 남부, 일본 남부, 월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자생하는데, 맛은 맵고 단맛이 나고 뜨거운 성질이 있다. 이 뜨거운 성질은 비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소화기가 차서 소화 장애가 있거나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복통 설사
  • 친구 중에 누가 자네와 같으랴 옛날부터 내려오는 통가였네 눈 내리던 밤에 같은 직장에서 숙직했고 장마철 여관에서 밥도 함께 먹었었지 그림 잘 그리는 송 송한(宋翰)을 아우같이 여겼고 술 좋아하는 김 광수(光秀)을 친구로 따른다네 지니는 하루 걸러서 맡게 되고 계피로 담근 술 밤마다 마셨지 뜻밖에 서로 헤어지게 되니 지나간 일 역력히 생각난다 관산이 더 한층 까마득한데 세월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가 멀리 귀양간 건 제 죄가 아니었고 영화를 탐내는 마음 본래부터 없었네 交友誰如
  • 고구마는 조선 영조(英祖: 1724-1776) 때 일본에서 들어온 작물로, 주로 땅속의 뿌리를 먹지만 고구마 줄기와 잎도 식재료로 쓴다. 현재 재배되는 품종은 다양하지만, 일반인들은 밤고구마, 물고구마, 황토고구마 등으로 구분한다. 밤고구마는 맛이 밤과 비슷하여 붙은 이름인데, 육질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주로 쪄먹는다. 반면 물고구마는 연하고 수분이 많아, 군고구마를 할 때 흔히 이용된다. 다만, 밤고구마와 물고구마는 따로 종자가 있는 것이 아니며, 고구마를 심은 곳의 토질에
  • 5학년 1반입니다. 저는 교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저의 학교도 교외에 있습니다. 오늘은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므로 오랜만에 즐거운 날입니다. 북치는 날입니다. 우리 학굔 높은 포플라 나무줄기로 반쯤 가리어져 있습니다. 아까부터 남의 밭에서 품팔이하는 제 어머니가 가물가물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운동 경기가 한창입니다. 구경 온 제 또래의 장님이 하늘을 향해 웃음 지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가져온 보자기 속엔 신문지에 싼 도시락과 삶은 고구마 몇 개와 사과 몇 개가
  • 고구마줄기는 고구마가 유입된 조선후기부터 식용하였으며, ‘고구마순’, ‘고구마대’라고도 한다. 식용으로는 고구마가 달린 원줄기가 아니라 잎이 달린 연한 부분을 쓴다.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므로 여름에는 생것을 가져다 자주색 껍질을 벗긴 후 조리하고, 가을이 되면 끓는 물에 데친 고구마줄기를 햇볕에 말려 저장해두었다가 겨울 반찬이나 정월대보름에 묵은 나물로 조리하였다. 고구마줄기로는 주로 나물이나 볶음을 해 먹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죽, 장아찌, 김치 등으로도 조리한다. 고구마
  • 19세기 활동한 화가인 성협(成夾: ?-?)이 그린 <야연(野宴, 야외 잔치)>은 관례(冠禮, 아이가 어른이 되는 예식)를 치른 후 이웃들에게 고기를 대접하는 축하자리를 그린 그림이다. 5명의 남성들이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앉아 전립과(戰笠鍋) 위에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으로부터 유래되어 조선시대 널리 퍼진 전립과를 뜨거운 화로에 올려두고, 전립과의 넓은 전 위에 고기를 굽고 있다. 화면 위의 제시를 보면 ‘잔과 젓가락을 놓고 사방의 이웃을 불